티스토리 뷰

반응형

정부가 23년 3월 20일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도 버스, 지하철, 비행기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또한 대형마트, 터미널 등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됩니다. 홍정익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월 30일) 조정 이후 한 달 이상의 기간이 경과하였음에도 코로나19 발생 감소세는 유지됐다"며, "이에 방역 당국은 추가적인 의무조정을 통해 일상회복에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 23년 3월 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전체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는 전면 해제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마스크-착용-의무-해제-대중교통
3월 20일부터 대중교통,대형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7일 격리 조치 여부 발표 날짜

다만 방역당국은 혼잡 시간대의 대중교통 이용자,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 종사자를 비롯해 고위험군, 유증상자들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앞서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5일 브리핑에서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해제로 유행 규모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있지만 큰 폭이 아니고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 곳은 병원과 약국,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등 감염취약시설 정도만 남게 됐습니다. 이들 나머지 공간에 대한 의무 해제는 오는 4월 말~5월 초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논의와 이와 맞물린 국내 감염병 위기단계 하향 등에 따라 이뤄질 전망입니다.

 

질병청은 확진자 7일 격리를 포함한 남은 방역조치 관련 조정 계획을 3월 말에 발표한다고 합니다. 또한 당월 말부터 2020년 1월 중단됐던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순차적으로 재개됩니다. 그동안 양국 사이에선 화물 선박만 오갔었는데, 향후 더욱 활발한 교류가 예상되는 바입니다. 

 

존루이스 Insigt

물론 공공시설 및 대중교통 등 대폭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하여 일상 회복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편 아이들이 있는 학교 교실에 남은 코로나 후유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고 합니다. 23년 3월 18일 교육계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첫 학기를 맞이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대부분 학생이 여전히 교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합니다. 서울 지역 고등학교 교사인 최민재 전국중등교사노조 위원장은 "최근 학생들은 서로 옆자리에 앉아 있어도 휴대전화로 카카오톡을 주고받으며 소통한다"며 "의사소통 능력, 발표 능력도 예전보다 많이 부족해졌고 낯가림도 심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대면소통이 줄었고 또래 관계 형성도 어려워지면서 학생들의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쳤을 것으므로, 이에 대한 교육청의 방안과 정부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