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보관 하면 안 좋은 식재료(바나나, 빵, 감자 등)

식재료들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계속 신선도가 유지될 것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이십니다. 식품들 중에는 냉장 보관으로 인해 신선도 또는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들도 많습니다. 아래 대표적인 냉장보관하면 안 좋은 식재료들을 예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출처: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바로 가기

Food and Drink | The Independent

 

감자

감자는 냉장고가 아닌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종이로 감싸거나 구멍 뚫린 비닐 팩에 넣으면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감자를 냉장 보관하게 되면 감자의 녹말 성분이 당으로 변하게 되어, 결국 감자의 식감에 영향을 미쳐 본연의 색을 잃을 뿐만 아니라 단맛만을 너무 강하게 만들게 됩니다.

 

 

빵

오래 먹거나 금방 상할까 봐 냉장고에 빵을 넣는 경우가 있지만 냉장고 속의 빵은 오히려 상하기 쉽습니다. 기본적으로 빵은 실온보다 낮은 온도에서 빵 속 탄수화물이 급속도로 결정화됩니다. 이로 인해 딱딱하게 변하면서 결국 빵의 신선도를 잃게 됩니다.

 

 

바나나

바나나를 냉장고에 두면 익는 속도를 며칠 늦출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녹색 상태에 덜 익어 딱딱한 바나나라면 냉장고 속에서 익을 리가 없습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후에도 익는 속도가 느리긴 마찬가지이며 바나나 색깔만이 검게 변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바나나는 열대 과일이라서 차가운 온도를 견뎌낼 자연 방어능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냉장 온도에서는 바나나 세포벽들이 파괴되어 과일의 소화 효소들을 잃게 되면서 바나나껍질도 점차 검게 변하게 됩니다.

 

 

마늘

마늘을 냉장고에 두거나 비닐봉지 안에 넣어 보관할 경우 곰팡이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마늘을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온 상태에서 건조 서늘하며 공기순환이 잘되는 곳에 두는 것인데, 이때 약간 어둡게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실내 전등으로 인해 마늘이 광합성을 하여 새싹이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양파

양파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에서 통풍이 잘 드는 서늘한 곳에 놓는 것이 올바른 보관법입니다. 양파를 냉장보관 해야 하는 경우는 껍질이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양파의 맛을 더 달짝지근하게 원한다거나 수분 함량이 높은 품종의 유효기간을 더 오래 유지하고 싶을 때도 냉장 보관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습도를 낮게 유지해야 합니다. 썰어진 양파는 용기에 담아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7일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

 

 

토마토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를 냉장 보관 할 경우 화학구조가 변형되어 토마토의 맛을 내는 휘발성 성분의 양이 감소했습니다. 온도가 낮은 곳에서는 토마토의 육질과 색깔 또한 영향을 받는데, 특히 영상 5도 이하에서 보관할 경우 저온 장애가 나타나 물렁해지고 표면에 문드러져가는 자국이 생기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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