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 도시락 김밥, 식중독 조치 방법

김밥은 피크닉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지만 잘못 먹으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따듯한 봄 날씨인 4월은 기온이 20도 이상까지 오르게 되는데, 조리된 김밥을 실온에 오래 방치하면 식중독균이 번식해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김밥은 식중독균이 발생하기 쉽다.

 

 

1. 여러 식재료를 한데 모아 만드는 김밥은 식중독균이 쉽게 생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미생물에 오염된 식재료가 하나만 있어도 다른 식재료에 옮길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지단으로 활용하는 달걀을 깨는 과정에서는 살모넬라균 감염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를 막으려면 달걀 껍데기를 만진 다음 비누로 손을 꼭 씻어야 한다. 달걀을 덜 익히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달걀을 조리할 때는 중심온도가 75℃ 에 달해야 하며 1분 이상 조리를 해야 살모넬라균이 죽습니다.

 

조리도구, 위생장갑을 세척 및 교체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도 식중독의 위험성이 큽니다. 칼, 도마는 채소와 육류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김발도 세제와 흐르는 물에 수시로 세척해야 합니다. 김밥을 만든 뒤에도 가급적이면 맨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손에서 김밥으로 옮아 빠른 속도로 번식할 수 있습니다.

 

 

 

2. 김밥은 조리한 뒤 2시간 안에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김밥을 바로 먹지 않으면 상온이 아닌 냉장 온도에서 보관해야 합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이나 자동차에 보관하는 것도 위험하다. 식약처 연구 결과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한 김밥은 36℃에서 6시간 안에 황색포도상구균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주인 10만 마리까지 번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김밥 식중독 조치 방안

 

김밥을 먹고 구토,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순수한 물을 비롯해 설탕 또는 소금을 탄 물, 이온음료로 수액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 발열 등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