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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승리호-포스터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포스터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승리호’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영화의 배경 시대는 미래인 2092년입니다. 지구의 숲이 점차 사라지고 사막만 늘어갔고, 태양 빛을 받고 자라야 하는 식물들은 태양 빛이 없기 때문에 식물들이 자랄 수 없는 곳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지구에서 인류가 살아갈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달았고, 우주 개발 기업들은 인류가 살 수 있는 거주 공간을 위성 궤도에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는 이렇게 시작하게 됩니다.

 

우주에서 청소하는 우주선 '승리호'

우주 청소선 선장인 김태호는 찾고 있는 여자 아이가 있다. 그 아이를 찾기 위해 지구로 낙하된 시신이 있다는 소식을 들을때 마다 지구로 내려가 확인한다. 이번에도 시신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확인하러 갔지만 그 아이는 태호가 찾으려는 아이가 아니었다. 태호는 아쉬워하며 우주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우주선으로 돌아온다. 지구 중력권에서는 여러 국적의 청소선들이 초고속으로 지구 주변을 돌고 있는 우주쓰레기들을 수집한다. 그 이유는 바로 돈이 되기 때문이다.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청소선들이 쓰레기가 된 우주선을 포획하였고, 이를 되팔기 위해 날아가고 있었는데 한국 국적의 승리호가 갑자기 나타나 우주선을 재빠르게 채어 간다. 승리호의 선장은 바로 김태호였다. 승리호의 각 분야별 담당들은 각자의 특기를 아주 잘 다루는 인물들이다. 우주선 쓰레기를 되찾기 위해 다른 청소선들이 뒤쫓아도 소용없었다. 승리호는 가뿐하게 따돌리고 우주쓰레기 하차 위성인 '공장'으로 날아가 수익을 얻는다. 우주 테러 단체인 검은여우단이 안드로이드 '도로시'를 빼돌렸는데, 사실 도로시는 실상 수소폭탄을 내장한 로봇이었다. ‘도로시’는 사실 그 우주선 안에 있었다. 이후 승리호 선원들이 아이를 발견하였고, 승리호로 데려와 우주선 안 소파에 앉혔다. 태호는 TV 방송을 보더니 데리고 온 아이가 바로 수소 폭탄을 내장한 로봇 도로시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승리호 선원들은 도로시가 우주선에 혼자 남겨진 이유를 알게 된다. 또한 도로시가 검은여우단에게 뿐만 아니라 UTS 기동대로부터 쫓기는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승리호 멤버들은 돈만 생각하고 검은여우단 소속의 강현우에게 연락하여 큰돈을 챙기려고 한다.

 

무자비한 기동대장에서 아빠가 된 승리호 선장

사실 태호는 많은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어릴때 부터 소년병으로 생활하게 되었고, 무자비함과 전투 능력을 인정받아 UTS의 기동대장이 되어 임무를 수행했었다. 오직 상부 명령에 따라 UTS로 밀입국자들에 대해 처벌하고 사살하기까지도 했지만 전혀 인간 본성의 죄책감을 느끼지 못했었다. 어느 날 체포한 밀입국자 품에서 아주 갓난아이로부터 묘한 감정을 느끼고 아이만큼은 구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몰래 구출해 키우기로 결심한다. 아이의 이름은 ’순이‘다. 그렇게 태호는 순이의 아빠가 된 것이다. 사실 순이를 구출한 이후로 태호는 자비가 없는 UTS 기동대장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더 이상 밀입국자들에게 폭력을 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태호는 UTS의 명예와 직업을 잃고 나오게 되었는데,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된다. 아이를 키울 돈이 없는 태호는 비시민 거주단지에서 집도 없이 살다가 결국 도박에 손을 대게 되고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치닫는다. 그러던 어느 날 비시민 거주단지에 우주쓰레기 추락하게 되는데, 그날 태호는 순이를 잃게 된다. 순이의 시신을 수습하지도 못한 태호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순이의 시신을 수습하기로 굳게 마음먹는다. 그날 이후부터 태호는 빨리 돈을 모으는 것만이 순이의 시신이 우주 바깥으로 날아가기 전에 수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돈만 모으며 지내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꽃님이를 만나게 된 것이다. 승리호 선원들은 꽃님이와 함께 생사를 넘나들며 적들과 추격전을 벌였고, 고생 끝에 적들은 모두 처리하였다. 그 결과 지구를 구한 우주선으로 지구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지고 고장 난 승리호 역시 UTS로부터 보상받아 최신형 우주선으로 탈바꿈한다. 순이를 그리워하는 태호를 위해 꽃님이의 나노봇들을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태호는 나노봇을 활용해 그의 뇌신경과 연결시켜 죽은 순이의 의식을 잠시나마 연결했고, 그동안 못했던 얘기를 나누며 마지막 인사를 한다.

 


오늘은 영화‘승리호’를 리뷰해봤습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