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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가시', 국내 최대의 전염병 확산

Knowledge is power. 2023. 2. 1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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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연가시-포스터
영화 '연가시' 포스터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연가시'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새벽운동을 하고 있는 젊은 부부의 모습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하천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부부는 물에 떠있는 검게 변한 사람의 변사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경찰에 신고 후에 경찰들이 와서 사건을 조사하게 되는데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죽은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은 시체가 검게 변할 정도로 부패된다는 건 과학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최대의 전염병 확산 '연가시'

주인공 재혁은 한참 자고 있었는데, 아내 경순이 급히 재혁을 깨운다. 경순은 재혁에게 뉴스에서 전국 각지의 하천에서 변사체들이 발견되고 있다면서 무슨일이 벌어지는 것 같다고 무서워하지만 재혁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재혁은 오늘 중요한 사람과 골프 약속이 있으니 나가봐야 한다고 하고 준비한다. 그렇게 김 원장의 접대골프에 참석한 재혁은 오늘따라 김 원장이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김 원장은 물만 계속 마시더니, 갑자기 골프장의 연못을 보고는 연못으로 뛰어든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놀라 김 원장에게 달려갔지만 김 원장은 즉사하였다. 이상한 점은 김 원장의 변사체도 검게 변하여 있었다. 그렇게 사고를 수습하고 집으로 돌아온 재혁은 가족들에게도 김 원장과 비슷한 증상을 발견한다. 아내와 아이들이 자꾸 물만 마시고 있었다. 겁이난 재혁은 왜 물만 마시는지 물어보지만 아내는 단순히 갈증이 나서 마시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한편, 강원도에 있는 계곡에 피서를 갔던 일가족이 사망한 사건을 조사하러 출장을 간 형사 재필은 근처 주민들에게 여기 계곡 근처에 혹시 화학물을 생산하는 공장이나 폐기물 처리 시설이 있는지 물어보지만, 주민들은 이곳은 정말 깨끗한 곳이라서 그런 시설들이 들어올 수도 없다며 단호하게 얘기한다. 죽은 사람들이 살아있을때 영양실조가 심하고 삶을 비관하다 그렇게 된 것이라고 수사가 이뤄지면서 사건은 일단락된다. 재필은 그날 너무 시간이 늦어서 차 안에서 자야했고 여자친구인 연주와 통화를 하고는 잠이 드는데, 차 옆으로 사람들이 슥 지나간다. 다음 날 아침 재필은 차에서 나오자마자 충격적인 상황을 발견한다. 재필의 차 옆에 계곡에 수십 구의 변사체가 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를 기점으로 전국의 하천 및 계곡에서 비슷한 형태의 변사체들이 한꺼번에 발견되면서 온 나라가 발칵 뒤집어진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정부는 이를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지독한 전염병이라고 여긴다. 정부는 곧 바로 비상대책본부를 구축하고 원인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비상대책본부는 최우선으로 유가족들과 주변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조사를 하기 시작하는데, 공통적으로 어느 순간부터 음식을 정말 많이 먹기 시작했고 한동안 계속 먹다가 죽기 이틀 전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고 물만 마시면서 갈증을 호소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안 재혁은 집으로 달려갔는데, 역시나 집에 있던 아내와 아이들은 계속 물만 마시고 있었다. 재혁은 아내에게 혹시 여름에 아이들과 계곡에 간 적이 있냐고 물었더니, 경순이 그렇다고 하자 재혁은 큰일이 났음을 짐작하고 지금 당장 병원에 가자고 한다. 경순은 이런 재혁을 이해할 수없어 병원에 가기 싫다고 하자 재혁은 현재 상황을 전부 다 설명해 준다. 놀란 경순은 서둘러 병원에 갈 준비를 한다.

 

모방은 또 다른 창조이다.

사실 이 사건은 조아제약이라는 제약회사의 욕심으로 부터 시작된 사태였다. 조아제약의 연구팀은 연가시가 미지의 단백질을 분비하여 숙주의 뇌를 조종한다는 사실을 활용해 그 성분을 알아내 인류의 뇌 질환 치료제를 만들 아이디어를 낸다. 연구진은 그 단백질을 연구하기 위해서 인류와 같은 포유류에 기생할 수 있는 연가시를 만들어 냈는데, 회사의 사정이 안좋아 지면서 회사가 매각되게 되고 연구팀을 지원하던 경영주는 그만 자살해 버려서 더 이상의 연구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그저 돈을 벌 목적으로, 포유류에 기생하는 연가시를 퍼트리고 동시에 치료제를 유통해 큰돈을 벌 궁리만 한다. 그들은 변이시킨 연가시가 기생해 있던 실험용 개들을 하천에 들어가게 해 그 하천에 연가시들이 서식하게 된다. 그 후에 하천에 놀러 온 사람들은 연가시로부터 감염된다. 조아제약 연구진들이 더 악랄했던 부분은 그들은 조아제약의 주가를 올리기 위해 치료제는 바로 유통시키지 않았다. 그렇게 제약회사 관계자들은 모두 해외로 도피하고 사라진 상태로 더 이상 방법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좌절하고 있던 재혁은 문득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다. 아이들과 함께 수제비누를 만들었던 체험에서 이 상황을 해결할 실마리를 얻은 것이다. 바로 윈다졸이라는 치료제와 똑같은 성분 또는 비슷한 성분을 가진 약이라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이 섣기 때문이다. 재혁은 곧바로 조아제약 회사로 가보았지만, 그곳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다투고 있는 상황이라 쉽게 들어갈 수 없었다. 재혁은 최후의 수단으로 트럭으로 과감하게 정문으로 돌파해 버렸다. 재혁은 원료 성분을 구하였고, 이걸 가지고 다른 제약공장으로 가서 똑같은 약을 만들게 된다. 실제로 투약해보니 효과가 있었고, 이를 연가시 감염자들에게 보급해 모두 연가시를 몸에서 제거할 수 있었다. 

 

 

오늘은 영화 '연가시'를 리뷰해 봤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전염병을 소재로 제작된 영화 '감기' 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외출하시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손을 꼭 청결하게 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