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한산 용의출현
한산: 용의 출현 포스터

오늘은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 대하여 다뤄보겠습니다. 총 3부작 시리즈 중 1편 '명량'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의 작품으로 감독이 기획한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입니다. 이전 영화의 주요 전투인 명량해전으로부터 5년 전에 벌어진 한산도 대첩의 전체적인 과정을 그려내고 있으며 이번 영화에서도 사실감 넘치는 해전 액션을 무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미 전 세계 99개국에 영화가 선판매될 만큼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천만 영화로 기록되었지만 많은 혹평을 받은 전작 명량의 단점을 이번 영화에서는 대부분 제거해 감정에 의존한 드라마보다는 전술과 전투의 흐름에 좀 더 집중하면서 관객들의 만족도를 채워줄 수 있는 전쟁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한민 감독이 '명량'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한산: 용의 출현'은 당항포 해전 이후 약 한 달간 한산해전이 일어난 후일까지를 그리며, 임진왜란 7년 전쟁의 수많은 전투 중 최초로 압도적 승리를 거둔 '한산해전'은 그야말로 조선의 운명을 바꿔 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을 겪고 치른 복귀 전투


극 중 주요 인물인 이순신(박해일)은 누명, 고문, 백의 종군, 모친상, 칠천량의 패배 등을 겪고 많이 지친 모습인 최민식의 이순신과는 또 다른, 승리를 위해 고민하고 고뇌하면서도 필승의 의지를 불태우는 40대의 이순신을 잘 묘사했다는 호평을 받는다. 그리고 어영담(안성기) 이순신을 곁에서 보좌하는 참모 포지션으로 나오며, 한산도 대첩에선 원균 대신 직접 적군을 유인하는 역을 자처한다. 작중 백전노장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초전부터 상당한 활약을 한다. 또한 경상우수영의 이운룡과는 구면이며 이운룡이 '스승님'이라고 따로 존대한다. 이순신 및 어영담과 상반적인 캐릭터인 원균(손현주)은 본래 방어적인 전략가로 소개된 데다 하필 또 연기력이 출중한 손현주가 배역을 맡다 보니 미스캐스팅에 더해 배우 보정을 우려하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 영화에서는 겁쟁이 주제에 입만 살아 제대로 지휘 통제도 하지 못하고 화약이 일찍 소진되어 버려 원균 담당영역으로와 키자카 군이 돌파할 위기를 초래하는 등 큰 실수까지 하고 부하 장수들에게도 신뢰를 얻지 못하는 등, 졸장의 모습을 뛰어나게 묘사하여 캐릭터 소개는 일종의 의도된 기획이 되었다. 다만 조선인 민간인의 목을 왜군 수급으로 위장시킨 널리 알려진 악행은 나오지 않았다.
 

조선의 운명을 건 해전 '한산도 대첩'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단 15일 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까지 점령하겠다는 야망을 꿈꾸며 대규모의 병력을 부산포로 집결시키게 됩니다. 한편, 조선의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리게 되는데 이에 굴하지 않고 조선을 구하기 위한 전술을 계속해서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앞선 전투에서 많은 피해를 입은 거북선은 출정이 어려웠고, 거북선의 도면마저 스파이로 인해 잃어버리게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합니다. 왜군은 연승에 힘입어 기세를 이어나가 한산도 앞바다로 향하고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운명을 가를 전투를 위해 필사의 전략을 준비하게 됩니다.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의 앞바다에서 압도적 승리가 필요한 조선의 운명을 건 해전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영화 한산:용의 출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