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Jung_E 정이, 감정을 느끼는 인공지능 전투 로봇

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 영화 '정이'를 다뤄보겠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 영화계의 큰 별 강수연 님의 유작입니다.유작입니다 이렇게 ‘정이 JUNG_ E’를 통해강수연 님을스크린으로 나마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정이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고도로 발달한 미래 사회를 그리고 있고, 항상 새로운 세계관과 이야기를 만들어내어 연출하는 연상호 감독의 영화답게 이번에도 본인이 처음 시도해 보는 공상과학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AI 전투로봇이 된 엄마와 그 로봇을 개발하게 된 딸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드라마적인 요소도 복합적으로 잘 연출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화 '정이' 등장인물

윤서현 역(강수연) : 뇌복제 및 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 팀장이자 로봇 '정이'의 뇌복제와 전투력 테스트 책임자 
윤정이 역(김현주) : 연합군 측의 최정예 리더 출신이자 '전설의 용병'이라 불리는 전투로봇, 크로마이트 연구소의 뇌복제 실험의 대상
김상훈 역(류경수) : 연합군 승리의 열쇠가 될 정이의 뇌복제 실험을 꼭 성공시켜야 하는 연구소장
 

감정을 느끼는 인공지능 전투 로봇

2194년, 자원 고갈과 해수면 상승으로 지구 생존이 힘들어지자 인류는 우주에 ‘쉘터’라는 공간을 만들어 이주하게 됩니다. 수십 년에 걸쳐 지구와 달의 궤도면 사이에 인류가 살 수 있는 90여 개의 쉘터를 만들었고 이주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일부 쉘터가 스스로를 아드리안 자치국이라 선언하며 지구와 쉘터에 공격을 퍼붓습니다. 그렇게 수십 년 동안 전쟁이 이어지고, 그 수많은 내전 속에서 전설적인 영웅 윤정이(김현주)가 탄생을 합니다. 윤정이(김현주)는 대한민국 출신 지구 연합군 용병 리더로 전쟁마다 승리를 이뤄내 명성을 얻게 되는데, 아픈 어린 딸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참여한 전쟁에서 단 한 번의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되어버립니다. 이에 군수 AI개발 회사인 크로노이드에서 그녀의 뇌를 복제해 최고의 AI전투 용병 개발을 시작하는데, 그렇게 35년이 지나 그녀는 다시 한번 시대적 영웅이 됩니다. 정이의 딸 윤서현(강수연)은 그 프로젝트의 연구팀장이 되어 전투 AI개발에 힘을 쓰는데, 거듭되는 시뮬레이션 실패와 연합군과 반란군의 평화 협상으로 전투 로봇의 필요성이 없어지자 크로노이드 회장은 정이 프로젝트의 중단을 지시합니다. 한편 서현은 전투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패색이 짙은 정이가 뇌의 ‘알 수 없는 영역’이 활성화될 때 전투 의욕이 다시 상승하고 죽을힘을 다해 전투에 임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알 수 없는 영역’이란 모성애, 사랑과 같은 감정의 영역이었습니다. 서현은 복제된 정이 휴머노이드를 전투가 아닌 더 끔찍한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는 계획을 알게 되고 정이를 해방시키고자 합니다.


오늘은 영화 '정이'를 알아보았습니다. 엄마의 뇌를 복제하여 제작한 로봇이 전투 시뮬레이션을 할 때마다 다쳐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봐야만 하는 딸의 심경을 생생하게 표현한 부분에서 2194년 미래세계 배경의 모성애를 자극시키는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시절 마지막 전투에서 기억이 멈춘 엄마는 자신이 AI 로봇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여전히 수술대에 오른 어린 딸을 걱정하며 전투를 반복하는 모습은 이 영화가 결코 공상과학 영화만이 아니라는 연출을 보여주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 결말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지만 시청하면서 보는 사람마다 다른 시선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